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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파문' 박유천, 전 매니저에 6억원 손해배상 피소

2021-12-24 09:1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전 매니저에게 6억 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지난 23일 박유천 소속사 리씨엘로 대표 A씨는 "박유천을 상대로 6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 소장을 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사진=더팩트



A씨는 박유천이 법원의 방송 출연·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에도 불구하고 개별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소송 이유로 들었다.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박유천과 소속사의 계약 기한인 2026년에 준해 책정했다.

A씨는 박유천이 그룹 JYJ 멤버였던 시절부터 함께 일해온 매니저다. 박유천이 마약 파문으로 전 소속사와 계약이 해지된 후에는 소속사를 설립해 그를 도왔다.

하지만 박유천이 지난 8월 소속사로부터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당시 소속사 측은 "수익금을 제대로 정산했다"면서 "오히려 박유천이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맺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박유천이 회사 법인카드를 개인 유흥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고, 동거 중인 여자친구에게 명품 가방을 사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20억 원이 넘는 박유천의 개인 채무까지 소속사가 도왔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유천은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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