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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현, '국민가수' 4위…극복의 아이콘 터닝 포인트

2021-12-24 15:5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국민가수' 박장현이 최종 순위 4위로 약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브로맨스(VROMANCE) 멤버 박장현은 23일 밤 방송된 TV조선 글로벌 K-POP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 최종회에서 TOP7 최종 경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박장현은 '인생곡 미션'을 앞두고 데뷔 12년 차 가수로 활동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른 일을 뭘 할까 하다 '국민가수' 광고를 봤다"면서 "아내가 해보는 게 어떠냐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 가족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전 여기 없었을 것이다"라고 '국민가수'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장현은 인생곡으로 SG워너비의 '살다가'를 선곡해 애절한 무대를 선사했고, 담백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이 무대로 박장현은 마스터 점수 최고점 100점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이석훈은 "'살다가'가 잘 부를 순 있지만, 감동을 주긴 힘든 곡이다. 근데 단 하나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지금까지 수많은 '살다가'를 들어봤지만 (박장현 씨가 부른) '살다가'가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사진=TV조선 '국민가수'



'국민가수'를 통해 인생 드라마를 새로 쓴 박장현은 최종 순위 4위를 차지했다. 대국민 문자투표 1209.15점을 얻어 총 2649.15점을 기록했다.

박장현은 '국민가수'를 통해 '극복의 아이콘'다운 열정과 노래를 향한 진심을 담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깊은 여운을 남기며 매회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과거 음악방송 무대 위에서 음 이탈 실수로 무대 공포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던 박장현은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그룹 브로맨스의 리더이자 멤버인 박장현은 2016년 미니 1집 'THE ACTION'(더 액션)으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 후 다수의 감성 발라드 곡을 비롯해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맨투맨', '슈츠' 등의 OST에 참여하며 '명품 보컬 그룹'으로 우뚝 섰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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