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는 19일 국내 판매가격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과 비교해 높다는 조사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 이케아 |
이케아코리아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한국소비자연맹이 이케아 제품만으로 가격 실태 조사를 실시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케아 코리아 제품 가격을 국내 홈퍼니싱 시장 제품 가격과 비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케아 측은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에서 취급하는 9200여개의 제품 중 49개의 제품만으로 가격 실태 조사를 실시했고 조사 대상 제품 중 국내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조사 대상 제품 대부분이 유럽 시장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가격 책정시 가정 방문, 소비자 설문조사, 시장 분석, 홈퍼니싱 시장 분석, 물류 시스템, 환율, 관세 등 많은 요소들을 반영해 국가 별로 가격을 책정한다.
한편 이날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와 국내 가구업체 한샘·리바트·까사미아의 가정용 가구제품 가격을 비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케아 제품의 국가별 평균 판매가격을 매매기준 환율로 환산해 비교해보니 국내 가격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1개국 중 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