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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투투 대주교 선종에 "영원한 안식" 애도

2021-12-27 17:38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데스몬드 투투 성공회 명예대주교의 선종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투투 대주교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과거사의 진실을 통해 용서와 화해를 이루고자 했던 대주교님의 삶은 인류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온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청와대

특히 문 대통령은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한국 국민들의 노력에도 많은 영감을 주었다"며 "대주교님을 추모하며, 존경의 작별 인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하신 투투 대주교님의 말씀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며 "우리는 대주교님의 뜻 속에서 화해하고 협력하며 함께 회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투투 대주교를 향해 "하느님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으시길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과거 남아공의 인종차별제도였던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해 철폐 투쟁에 앞장서며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투투 대주교는 지난 1997년 전립선암 판정을 받은 후 투병생황을 이어오다 이날 오전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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