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코발트 등의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호주와 핵심광물 MOU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활로를 열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구광모 회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 우측)이 12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구광모 LG 회장과 주먹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구 회장에게 "올해 LG올레드(OLED) TV 사업과 디스플레이 사업이 성황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구 회장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코로나 상황에서 TV 구매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구 회장은 이날 "대학의 계약학과에 디스플레이 학과가 추가돼 기업과 청년이 윈윈할 수 있게 됐고, 점진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 회장이 오찬 간담회에서 언급한 계약학과는 LG디스플레이가 연세대학교와 국내 최초의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계약학과인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설립한 것을 말한다.
해당 학과는 오는 2023년부터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