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대국민 공공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의 판로개척에 성과를 보이고 있는 혁신조달 연계형 연구개발(R&D) 사업 추진을 위해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의 수요를 접수한다고 29일 밝혔다.
혁신조달 연계형 신기술 사업화 사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약 240억 원이 투자됐으며, 공공 혁신수요 기반 신기술 사업화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약 397억 원이 투자된다.
(주)에이올코리아가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장기임대주택의 거주환경 개선 수요를 받아 개발한 다기능 복합 환기 시스템 개념도./사진=산업부
혁신조달 연계형 R&D 사업은 공공기관, 지자체 등이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한 수요를 제출하면, 정부가 2년간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해 제품을 개발하도록 하고, 해당제품에 대한 평가를 거쳐서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하는 등, 공공조달과 연계하는 사업으로서 2019년 처음 도입됐다.
우수조달물품은 조달물자의 품질향상과 중소·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성능·기술 또는 품질이 뛰어난 물품을 지정해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공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9년에 최초 선정돼 개발 기간이 완료된 7개 과제의 경우, 모두 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종료돼 제품화 됐으며, 현재 공공조달과 연계를 추진 중에 있다.
이에 산업부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2022년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수요 발굴에 나섰다.
공공기관 대상 혁신조달 R&D 수요 접수 기한은 2022년 1월 14일까지이며, 조달청 혁신장터 홈페이지로 하면 되고, 사업 설명영상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사업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접수된 공공부문 수요에 대해 심사를 통해 최종 수요 과제를 선정하며, 내년 4월 기술개발을 수행할 중소·중견기업을 모집한다.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혁신조달 연계형 R&D 사업은 국민, 기업, 공공부문 모두에게 득이 되는 사업으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활발한 수요조사 제출이 시작점인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경례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은 “혁신조달은 공공의 혁신수요와 기업의 혁신역량을 융합함으로써 열린 혁신을 지향하는 조달방법”이라며 “내년에도 우리의 미래에 기여할 수요제품을 발굴해 조달시장에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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