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부는 최종현 전 주이탈리아대사를 G20 국제협력대사로, 권용우 전 주아랍에미리트 대사를 국제박람회기구(BIE) 협력대사로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사람의 임명 처리는 28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쳤으며, 최종현 대사와 권용우 대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각각 G20 국제협력대사와 국제박람회기구 협력대사로 활동하게 된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G20 국제협력대사 및 국제박람회기구(BIE) 협력대사는 '정부대표 및 특별사절의 임명과 권한에 관한 법률'에 따른 대외직명대사로 각 분야의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1년 임기로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BIE는 1928년 파리 협약에 따라 박람회 개최국 결정, 협약 적용상황 점검 등 국제박람회 업무를 관장하도록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2021년 12월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170개 국가가 회원국이다.
최종현 대사는 외교부 지역통상국장, 주미국공사, 주나이지리아대사, 주이탈리아대사 등을 역임했다.
권용우 대사는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 주우즈베키스탄대사, 주아랍에미리트대사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는 특히 권 대사에 대해 "2020 두바이 세계박람회 진행 상황을 현장에서 경험하며 박람회 관계자들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며 "우리정부가 추진 중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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