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주택 입주물량 감소 등 여파로 국내 인구이동이 11개월 째 감소했고, 서울에서는 21개월 연속 인구가 순 유출됐다.
29일 통계청 11월 국내인구 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6만 7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1% 감소했다.
국내 이동자 수는 지난 1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3.4%로, 지난해 11월 대비 1.1%포인트(p) 하락했다.
통계청 김수영 인구동향과장은 "작년 주택 입주물량 증가 등 여파로 인구 이동이 많았던 부분이 올해는 정상화되면서, '기저효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도 내 이동자는 67.8%, 시도 간 이동자는 32.2%였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8569명), 인천(1616명), 충남(1374명) 등 9개 시도는 인구가 순 유입됐고, 서울(-1만 554명), 대구(-1806명), 부산(-1507명) 등 8개 시도에선 순유출 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21개월째 인구가 순유출됐는데, 서울에선 지난 1990년대부터 비싼 집값 등으로 대체로 인구가 순유출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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