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광범위한 ‘통신자료 조회’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의 문재인 정부엔 사찰 DNA가 없다더니..역시 피는 못 속이는 모양입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여보, 어머님 댁에 통신자료 제공내역 하나 신청해드려야 겠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 의원실 대학생 입법 보조요원도 털렸다. 2021년 11월8일 인천지검으로부터 일괄 통신정보 조회를 당했다. 도대체 19살 청년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라면서 “우리들 어머님께도, 형제에게도 통신자료 제공내역 신청해보시라 알려야겠다”고 꼬집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광범위한 ‘통신자료 조회’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의 문재인 정부엔 사찰 DNA가 없다더니..역시 피는 못 속이는 모양입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김은혜 의원실 제공
이어 “이럴려고 만든 거군요 공수처. 잡으라는 범죄는 안 잡고 전국 방방곡곡 무고한 민간인 불법으로 들여다보고 있었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갖고 공수처를 대상으로 이번 논란과 관련한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진행 중인 각종 수사와 관련해 광범위한 통신기록을 조회해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국민의힘 현역의원 70여명, 윤석열 대선후보 및 배우자 김건희 씨 등이 조회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치사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을 중심으로 사실관계와 의도를 캐묻는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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