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친오빠가 동생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정치적인 공작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김 씨는 지난 30일 Y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 여동생은 단 하나도 위조를 하거나 사본을 낸 게 없이 전부 다 원본을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씨는 “제가 대학 졸업했다고 졸업증명서 갖다 내면 졸업증명서가 진짜인지 증명하는 것과 똑같다”며 “옛날 타블로처럼”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지난 2010년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는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사실 무근이 확인됐지만 타블로와 가족들에 대한 타진요의 모욕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2012년 항소심에서 실형이 확정됐다.
김 씨는 ‘타진요가 증거를 내도 계속 의심하는 것처럼 지금 그런 구도에 있다는 생각이냐’는 질문에 김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보통 경력증명 같은 경우 저도 회사를 운영하면서 제 밑에 있던 직원이 다른 회사 갈 때 좀 유리하게 경력을 써서 경력증명서를 작성해주는 건 일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씨를 향한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서는 “저는 평생 제 여동생이 사석에서도 술 먹은 걸 단 한 번 도 본적이 없다”며 “아예 한잔도 안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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