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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양수 해진공 사장 "친환경·중소선사 지원 강화"

2021-12-31 19:13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 사진=해양진흥공사 제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새해 '환경 친화적 경영'에 나서는 한편, 중소 국적선사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더불어 해운산업의 디지털화와 신사업 개척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진공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사업계획안을 내놨다. 신년사에 따르면, 해진공은 우선 환경 친화적 경영에 나선다. 해진공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공사 내 ESG경영위원회를 운영해 ESG경영을 실천할 방침이다. 특히 해운산업 탄소중립을 위해 해운업계 전반의 ESG경영 도입을 지원하고, 친환경선박 발주와 친환경설비 설치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선사 지원도 강화한다. 어려운 중소선사에 대한 금융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투자대상 선사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자산담보부 특별보증 등 신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중소선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위기관리 및 선박금융 컨설팅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해운산업의 디지털·스마트 전환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해운물류 플랫폼 구축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해운정보플랫폼 구축을 위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선사, 화주,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추진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신사업 분야에 대한 진출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민간자본의 선박금융시장 유입 활성화를 위해 선박조세리스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항만과 항만배후단지 개발에도 해양금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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