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새해 첫 경기에서 골을 노린다. 2022년이 되면서 만으로 30세를 맞는 손흥민이 새해 벽두부터 호쾌한 골 장면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토트넘은 2일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왓포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의 새해 첫 경기에 손흥민은 당연히 선발 출격할 것이 예상되고, 지난해처럼 첫 경기부터 골을 넣을 것인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지난해 팀의 첫 경기였던 1월 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의 두번째 골을 넣으며 3-0 승리에 한 몫 해낸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의 골은 토트넘 입단 후 통산 100호의 기념비적인 골이기도 했다. 만약 손흥민이 이번 왓포드전에서 골을 넣으면 2년 연속 새해 첫 경기 첫 골을 기록하게 된다.
아울러 손흥민은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도 도전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8골(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1골(1도움)을 넣어 총 9골(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4경기 연속 골 행진을 벌이던 손흥민은 앞선 경기였던 지난해 12월 29일 사우샘프턴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개인 최다 기록인 5경기 연속 골에 실패한 손흥민이 왓포드를 상대로 다시 득점포를 가동, 시즌 10골을 채워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한편, 토트넘은 순위 상승을 노린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0으로 7위에 자리해 있다. 왓포드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승점 33이 돼 5위 웨스트햄,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1)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설 수 있다.
지난해 1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토트넘은 EPL 6경기 무패(4승2무)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리그 17위 하위권의 왓포드(승점 13)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팀내 최다 득점으로 주포 역할을 하고 있는 손흥민이 앞장서 승리를 이끌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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