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일 "국민께서도 작년의 어려움을 벗어나 희망을 이야기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며 "특히 경제가 너무 어려운데, 재도약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새벽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 '2022 글로벌 해돋이-지구 한 바퀴' 새해 온라인 해맞이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21년 12월 28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배우자 김혜경 씨와 함께 일출을 바라본 이 후보는 새해 소원으로 "취직자리도 많아서 청년들이 고를 수 있고, 친구들하고 안 싸워도 되는 협력적 경쟁이 가능한 세상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희망 넘치는 세상을 바라고 우리가 노력하면 가능할 것"이라며 "사람이 만든 문제는 사람이 해결할 수 있기에, 힘만 합쳐주면 우리가 겪는 많은 문제는 쉽게 해결하고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이 화목하고, 각자 가진 꿈을 이루면 좋겠다"며 "그런 한 해가 되길 바란다. 호랑이의 기상으로"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후보는 이날 해돋이를 맞이한 부산시 유권자들을 향해 "부산이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데 너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러한 불균형이 많이 해소되어 수도권과 지방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와 김혜경 씨는 이날 새벽 다대포해수욕장을 찾은 인파와 함께 "임인년 희망찬 새해, 출발"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