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오롱그룹이 2028년 기업가치 300조원을 목표로 설정한 가운데 'Rish&Famous' 코오롱공감을 발표했다. 지속적인 성장으로 만들어가는 미래가치를 임직원·주주·고객·사회와 나눌수록 더욱 번성하고 명성을 갖게된다는 것이다.
3일 코오롱에 따르면 이날 비대면으로 열린 시무식에서 이제인 코오롱글로벌 신임 상무보가 신년사를 맡았다. 이는 지난해까지 최고경영자(CEO)가 신년사를 전달하는 탑-다운 방식을 탈피한 것으로, 이 상무보는 'One&Only' 최우수상을 받은 인사다.
3일 코오롱그룹 시무식에서 이제인 코오롱글로벌 상무가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코오롱그룹
코오롱은 앞으로도 직급을 불문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임직원이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으로, 시무식 후 올해 코오롱공감을 형상화한 배지와 팔찌를 착용하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이미지는 2013년 '성공퍼즐'을 시작으로 역할과 업무를 상기시키고 그룹 미래상을 공유하기 위해 배지에 경영 방향을 담는 전통을 10년째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바이오신약 3상 임상 환자 투약이 재개되는 중으로, 각 계열사와 사업부문이 적극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보는 "출기제승의 전략을 치밀하게 실행하고, 우리 만의 방식으로 성장 파이를 키우면서 사회적 가치도 확대해야 한다"면서 "창조적 혁신으로 영원히 기억되는 최초를 만들어 갈 때 우리는 미래를 붙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출기제승은 제나라 장수 전단이 뿔에 칼날을 단 소떼의 꼬리에 불을 붙이고 상대 진영으로 돌진하게 만들어 대승을 거둔 일화에서 나온 성어로, '기묘한 계략을 써서 승리한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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