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문재인 대통령 “새해 기호지세 속에 있어…퇴행 안돼”

2022-01-03 11:43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일 2022년 임인년 신년인사회에서 “임인년 새해 우리는 기호지세(騎虎之勢) 속에 있다”며 “퇴행해서는 안 된다. 호랑이를 타고 더욱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각계 주요인사가 화상으로 참여한 신년인사회에서 “위기 속에서 더 강해진 우리가 상생과 통합의 힘으로 2022년을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자”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꺾일 듯 꺾이지 않는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를 위한 마음은 어느 때보다 각별하다”며 “임인년 새해에는 반드시 코로나를 종식시키고 활기찬 일상 속에서 국민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2.1.3./사진=청와대


이어 문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는 5부요인과 정치, 경제, 종교, 문화예술, 과학기술,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분들이 함께해 주고 계신다. 보건의료, 소방,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신 분들도 모셨다”면서 “지난해 정말 수고 많으셨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힘이 모여 대한민국은 코로나 위기를 넘고 있다”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질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도권을 향한 각국의 경쟁도 치열하다”면서 “2022년은 우리나라 안팎으로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 더욱 통합하고 더욱 포용해 한마음으로 수십 년의 미래를 좌우할 이 결정적인 순간을 주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위기 속에서 더 강해진 우리가 상생과 통합의 힘으로 2022년을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 충무실에서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정부 5부 요인, 정당 대표, 경제·종교·시민사회 각계 대표와 일반 국민 등 총 46명이 참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1.3./사진=청와대


문재인정부 마지막 신년인사회의 주제어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으로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위기 속에서 온 국민의 단합된 힘과 선제적이고 과감한 정부 정책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와 이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신년인사회는 2022년을 여는 영상 ‘새로운 시작 2022’을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해 문 대통령의 신년인사에 이어 5부 요인과 각계 대표가 신년 덕담을 통해 올 한해 나라의 평안함과 국민들의 건강 및 소망 성취를 기원했다.
 
이어진 새해 국민 소망 청취 시간에는 코로나19로 입원하신 치매 할머니를 위해 방호복을 입고 함께 화투 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이수련 간호사를 비롯해 그동안 각 분야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한민국을 빛내고 나아가 선도국가 달성에 동참해온 일반 국민 7명과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그동안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고 새해의 포부와 다짐을 밝혔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