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진=신한금융투자 제공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가 올해는 “‘대한민국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라는 지향점을 향해 더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21년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로 나아가는 턴어라운드 과정에서 전환점을 찍었던 한 해 였다”며 “이 모든 성과는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인 고객님들의 믿음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그룹의 지원이 융합되어 이루어낸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임인년 새해는 지난해에 우리가 위기극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살려놓은 희망의 불씨가 더 크게 타오르느냐, 아니면 꺼지느냐를 결정하는 당사의 역사에 있어 아주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힌 이 대표는 불확실한 금융시장 전망과 치열한 경쟁 환경 속 ‘신한금융투자RE:BOOT(리부트)’를 기반으로 4대 전략방향을 강력히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고객 신뢰를 증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운영위험관리시스템을 포함한 내부통제 프로세스들을 본격적으로 실행함으로써 기업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꿔놓겠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로는 올해 메가트렌드 중 하나인 머니무브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뜻도 전했다.
이 대표는 “세대 간 머니무브를 위해 증여를 중심으로 많은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업권 간 머니무브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에 개편되는 금융투자소득세 대비와 더불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퇴직연금,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의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로는 과거에 부족했던 IT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 ‘디지털리딩컴퍼니’로의 도약을 천명했다. 특히 빅테크와 협력을 넓히고, 마케팅도 강화하여 고객이 신한금투의 획기적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리테일과 전통 IB비즈니스를 동시에 활성화시키기 위한 ‘법인 생태계 구축’을 강력히 실행하겠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각 영업부문이 시너지영업체계를 구축하여 법인의 기업공개(IPO)부터 자금조달, 인수합병(M&A) 등에 이르는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법인의 오너와 일가족, 그리고 임직원의 개인자산 관리까지 연결하여 우리가 해당 법인의 주거래증권사가 되어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로 법인고객에게 ‘자본시장의 플랫폼’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밝혔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뼈 속까지 변화해야 한다”고 밝힌 이 대표는 “‘실패’는 ‘자산’이 되고 ‘성공’은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 2022년을 만들자”고 임직원에 당부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