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이 지난주보다 20% 넘게 내려가는 등, 병상 대응 여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4일 코로나19 주간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를 보이고 지난주(12월 28일∼1월 3일) 896병상을 추가로 확보, 도내 전담병상 가동률이 전주 60%대에서 40%대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특별생활치료센터' 중환자 병상/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전담병상 가동률은 44.0%로, 전주(12월 28일 0시 기준) 65.4%보다 21.4%포인트 내려갔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도 61.7%로, 전주 81.2%보다 낮아졌다.
최근 2주간 도내 신규 확진자는 12월 4주차(12월 19∼25일) 1만 1976명에서 12월 5주차(12월 26일∼1월 1일) 9476명으로 줄어, 12월 3주차(12월 12∼18일)에 1만 3262명을 기록한 이후 2주(4∼5주차)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아직 안심할 수 없다고 보고, 지속해서 전담 병상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감염병 전담병원 신규 지정을 통해 중등증 466병상, 준중증 69병상, 중증 79병상 등 총 614병상을 더 확보할 계획이며, 우선 '시흥더봄요양병원' 130병상, '새봄병원' 72병상 등 219병상을 마련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경기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지난주에 120명 추가, 총 158명으로 해외유입이 143명, 확진자 접촉이 10명, 미분류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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