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7일 경기 평택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빈소를 찾아 말없이 조의를 표했다.
앞서 전날 이재명 후보는 화재 진화 중 실종된 소방관 3명이 숨졌다는 소식에 오후 일정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평택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형석(50) 소방위, 박수동(31) 소방교, 조우찬(25) 소방사의 빈소를 차례로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21년 12월 28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미디어펜
빈소에서는 유가족들의 목놓아 우는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은 가운데, 이 후보는 유가족들의 이야기에 연신 고개를 끄덕였고 조문을 마친 후에는 별다른 발언 없이 고개를 숙인 채 빈소를 떠났다.
이 후보는 별도의 방명록을 작성하지 않았다.
이날 이 후보를 향해 유가족들은 "신경 많이 써주세요", "우레탄은 벌써 두번째 잖아요. 약속을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