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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고소 취하…학폭 주장 A씨 "전부 허위사실 인정"

2022-01-07 18:1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이 학교폭력(학폭) 가해 의혹을 벗었다. 

소속사 DSP미디어(이하 DSP)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나은의 학폭 관련 수사 결과에 대해 밝혔다. 

DSP는 "지난 3월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나은이 초등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게시됐다. 그러나 이는 진실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허위사실이었고, 이에 당사는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했다. 

사진=DSP미디어 제공



이어 "해당 게시글의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입증하기에 충분한 증거를 확인해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했으며, 경찰은 수개월의 수사 끝에 A씨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가 있음을 인정해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이나은에게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전해왔다"며 "직접 사과문을 작성해 이나은에게 전달했다"고 했다. 

DSP가 공개한 A씨의 사과문에 따르면 A씨는 "게시글의 내용은 전부 허위사실이며 저를 포함한 그 어떤 피해자도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이나은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 시절 조용하고 존재감이 없던 저에 비해 이나은은 여러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항상 밝고 활동적이게 행동하는 게 부러웠다"며 "그런 이나은한테 자격지심을 느껴 사실과 전혀 무관한 글을 마치 정말 제가 겪었던 일인 것처럼 작성해 이나은과 해당 소속사한테 정말 너무나도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사과했다. 

A씨는 "이번 일로 인해서 아주 작은 거짓말이라도 정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죄송하다"고 했다. 

이나은은 A씨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DSP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루머를 생성하고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선처 없이 대응할 예정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경고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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