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4차 공공 사전 청약과 2차 민간 사전 청약으로 약 1만 7000가구가 풀린다. 특히 서울에서 처음으로 물량이 나오고 고양 창릉지구, 남양주 왕숙 등이 포함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수요자들은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공급 유형, 신청 자격 등을 살펴보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4차 공공 사전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공급 물량은 총 1만 3552가구로 3기 신도시와 수도권 공공택지 총 12개 지구에서 실시된다.
지구별 공급물량은 △인천 계양 302가구 △남양주 왕숙 2352가구 △부천 대장 1863가구 △고양 창릉 1697가구 △성남 금토 727가구 △부천 역곡 927가구 △시흥 거모 1325가구 △안산 장상 922가구 △안산 신길 1372가구 △서울 대방 115가구 △구리 갈매 1125가구 △고양 장항 825가구다.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남양주 왕숙지구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전용면적 46~84㎡로 분양가는 2억 9072만~5억 2322만원 수준이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중형 면적이 포함돼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고양 창릉지구에서는 공공분양 1125가구, 신혼희망타운 572가구가 공급된다. 공공분양 물량에는 전용 74·84㎡ 등 중형 면적 물량 279가구가 포함돼 있다. 74㎡의 분양가는 5억 9491만~6억 2078만원, 84㎡는 6억 7300만원 수준이다.
서울 동작구 대방지구에서 공급되는 115가구는 전용 55㎡로 분양가는 7억 4630만원이다. 모두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자격 요건을 잘 따져봐야 한다.
2차 민간분양 사전 청약은 인천 검단 3개 단지, 평택 고덕 1개 단지에서 총 3324가구가 공급되며 시공사로 중흥·제일·호반·대방 등 4개 업체가 참여한다. 민간 사전 청약 전체 공급 물량의 21%인 약 680가구는 추첨제로 공급된다.
인천 검단에서는 호반 써밋 771가구, 제일 풍경채 551가구, 중흥 S-클래스 1344가구 등 총 2666가구가 공급된다. 평택 고덕에서는 대방 디에트르 658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민간 분양 사전 청약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인천 검단의 예상 분양가는 84㎡ 기준 4억 6000만원, 115㎡ 기준 6억 1880만원 수준이다. 평택 고덕 분양가는 84㎡ 4억 7482만~5억 1991만원, 111㎡ 6억 2182만~6억 5060만원이다.
민간 사전 청약에 당첨되면 일반 청약 신청이 제한되며, 당첨자 지위를 포기하는 경우 일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유형에 따라 청약 저축, 자산, 소득 등의 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신청하기 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사전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토지 보상 등의 절차가 지연될 경우 실제 입주 시점이 늦어질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