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진원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 약 2500만캔을 수출하며 중국 진출 30여년 만에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중국 수출용 밀키스./사진=롯데칠성음료
이는 2020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로 △기존 탄산음료와 차별화된 맛 △다양한 맛 출시 △SNS 등을 활용한 브랜드 홍보 강화 및 판매 채널 확대 △중국 파트너와 신뢰 강화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롯데칠성음료는 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5년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를 파악해 망고맛과 딸기맛을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솜사탕맛의 ‘밀키스 핑크소다’ 출시했다. 또한 중국 SNS 플랫폼 ‘도우인(해외명 틱톡)’, ‘샤오홍슈’ 등을 활용한 소비자 체험단을 운영하고 밀키스 수출 제품에 중국 파트너사의 고유 코드를 넣는 등의 유통관리 시스템도 도입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밀키스의 중국 수출을 전년대비 약 40% 증가한 3500만캔 달성을 목표로 잡고 현지 식자재 전문유통업체 협업을 통한 밀키스 입점 확대, 해산물 뷔페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와 제휴 강화,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과 협업 마케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코스트코 상해점에 이어 소주점(쑤저우)의 판매처 확대와 함께 알리바바 그룹 계열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허마X회원점' 입점에도 주력해 중국 시장 내 밀키스의 고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밀키스는 지난해 중국시장 최대 판매 달성 뿐만 아니라 대만에서도 전년대비 1100% 증가한 233만캔, 홍콩에는 33% 성장한 735만캔이 판매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중국, 러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음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밀키스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유성탄산음료 브랜드로 키워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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