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오영수(78)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9일(현지 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TV드라마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오영수가 호명됐다.
오영수는 '더 모닝쇼'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 키에란 컬킨, '테드 래소'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했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해 넷플릭스가 제작한 역대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가장 흥행한 히트작이 되는 기염을 토했다.
'오징어 게임'은 남우조연상(오영수)을 비롯해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이정재), 최우수 텔레비전 시리즈 후보 등 골든글로브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이정재의 남우주연상과 최우수 작품상(텔레비전 시리즈) 수상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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