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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주식자산 8조원 돌파...정몽구보다 3조원 많아

2015-03-22 21:00 | 김지호 기자 | better502@mediapen.com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의 보유 주식가치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격차를 3조원가량이나 벌렸다. 아모레퍼시픽 등 상장 계열사의 주가 강세에 서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도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다.

   
 


2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서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가 20일 종가 기준으로 8조18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5조8845억원보다 2조2978억원(39%)이나 늘어난 것이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주회사인 아모레G(법인명은 (주)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55.70%(444만4362주)와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보통주 10.72%(62만6445주)를 보유하고 있다.

서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은 아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3620억원 못 미친다. 그러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격차는 2조7000억원이나 벌어졌다. 이 부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8조5443억원으로 1.3%(1084억원) 감소했다. 정 회장의 주식 자산은 5조4703억원으로 6.1%(3565억원) 줄어들었다. 

서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가 불어난 것은 올해 들어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주들이 올해도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322만1000원으로 작년 말보다 46.4%, 102만1000원 올랐다. 아모레G는 37.3% 오른 137만원을 기록했고 아모레퍼시픽우와 아모레G우는 각각 167만4000원과 62만5000원으로 55.1%, 29.9% 상승했다. 

한편, 20일 기준 주식 가치 1위 기업인은 이건희 삼성 회장으로 12조2093억원이었다. 2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서 회장은 이 부회장에 이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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