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용진이 형' 정용진·'택진이 형' 김택진, "한국시리즈서 만나자" 어깨동무 주방결의

2022-01-11 12:0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신세계그룹 부회장)와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NC소프트 대표)가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자"며 '주방결의'를 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택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택진이형 #용지니어스 주방 방문하셨습니다'라는 멘트를 덧붙여 놓았다.

사진 속 두 구단주는 정용진 부회장의 개인 키친에서 '용지니어스(YONGENIUS)'가 새겨진 티셔츠를 맞춰 입고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자고 서로 다짐했습니다"라고 이날 두 구단주가 주고받은 덕담도 소개했다.

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김택진 대표는 NC 다이노스 창단 후 야구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택진이 형' 이미지로 야구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섰다. 지난해 정용진 부회장이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SSG 랜더스를 창단해 구단주가 되면서 그 역시 야구와 구단에 대한 각별한 애정, SNS를 통한 팬들과 활발한 소통으로 화제몰이를 하면서 '용진이 형'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특히 정 부회장은 좋은 활약을 한 SSG 선수에게 직접 제정한 상을 선물을 보내고, 수술 후 재활 중인 선수들을 '용지니어스 주방'으로 초대해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020년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던 NC는 지난해 일부 선수들의 일탈(방역수칙 위반 술자리 파동) 악재로 순위가 7위로 떨어졌다. SSG는 창단 첫 시즌 6위를 하며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두 팀 다 올 시즌 성적을 끌어올려야 할 이유가 있는 가운데 두 구단주가 연초 식사 회동을 하며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자는 덕담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1968년생, 김 대표는 1967년생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