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12일 112개 공약 중 90개 사업 완료 등 민선7기 주요 성과와 2022년도 5대 비전에 대해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이날 온라인을 통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같이 소개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시민과 함께하는 안양'과 관련해 "올해 1월을 기준으로 안양시는 112개 공약중 90개 사업을 완료한 상태"라며 "나머지 22개 공약도 정상 추진 중이어서 100%완료가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시민참여위원회 운영(111회)과 주민참여 원탁회의 정례화, 시민 정책제안 플랫폼인 '안양행복1번가' 운영, 180건에 예산 922억원을 반영한 주민참여예산제 추진 등으로 시민과 활발히 교감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월 1회 개최한 '만안현장 시장실'은 원도심 주민들의 애환에 귀 기울이는 자리가 됐다"며 "2020년부터 108회에 걸쳐 제작한 기획 홍보영상은 접속건수가 늘어나며 호응이 잇따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노력은 지난 한 해 안양시 SNS분야 5회 수상이란 기록으로 이어졌다"며 "지방분권을 위해 대외적으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및 참여민주주의지방정부협의회 활동한 점과 2개 동(안양1동·귀인동) 주민자치회 시범운영을 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 시장은 이날 '스마트도시의 원조 안양'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하고, 국제기구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정회원 가입이 승인됐다"고 알렸다.
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안양시의 전매특허인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를 인근 지자
체를 넘어 전국 확대로 추진했고 IoT를 기반으로 한 안심단말기와 비상벨(3420대)을 설치해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안전시스템을 확장했다.
이와 맞물려 전국에서 처음으로 드론을 활용한 산불감시 진화시스템을 구축했고, AI기반의 스마트 스쿨존과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를 갖췄다. 자율주행 운행 기반도 마련 중에 있다.
셋째로 최 시장은 '행복도시 안양'에 대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C노선의 인덕원역 정차를 사실상 확정 지으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꿨다"고 자신했다.
이어 "종합장사시설인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을 우여곡절 끝에 개원했다"며 "코로나에 대응해 경기도내 첫 임시선별검사소 4개소를 설치한 가운데 소상공인 행복지원자금을 신설해 1만 1143개소에 100억원을 지원했으며 79억원의 세제혜택 및 임대료 감면을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0년도에는 공공·민간부문 일자리 3만 1240개를 창출했는데 코로나 이전 년도보다 13.5% 늘어난 수치"라며 "특히 공약인 유망기업 100개 기업을 넘어서 103개 기업을 대상으로 '블루100'을 인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한 '전통시장 장보기 온라인 판매시스템' 5개 전통시장 개장은 5개월 만에 매출 1억원이란 결과로 나타났다"며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에 이어 체육복 구입비용을 지급했고, 출산 축하용품 규모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100% 상향 조종해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시장이 이날 밝힌 2022년도 시정 방향(비전)은 5가지다.
이 5가지 비전은 시민건강과 안전, 경제회복 주력, 교육 복지수준 향상 및 확대, 문화예술 메카도시로 발돋움, 도시발전 신성장동력으로 요약된다.
우선 첫째 비전인 시민건강과 안전과 관련해 최 시장은 '안양 원스톱 코로나앱' 활용에 나선다.
안양시는 오미크론 확산세를 심각하다고 인식해, 코로나 진단검사와 확진자 관리에 능률성을 더할 '안양 원스톱 코로나앱'을 경기도 최초로 개발해 활용을 앞둔 상태다.
이와 함께 비대면 맞춤 건강서비스를 지원할 '안양형 건강ON 채널' 플랫폼도 구축한다.
기후위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구 석수동 분뇨처리장을 기후 에코그린센터로 조성하고, 탄소중립 실천행동 기후활동가를 양성한다. 또한 미세먼지 모니터링 측정기를 110대로 확대하는 한편, 202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차량 구매에도 나선다.
두번째 비전인 '일자리창출과 소상공인 지원으로 경제회복 주력'과 관련해 최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일자리 16만개 창출을 목표로 '안양형 뉴딜 2.0'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 시장은 청년층 일자리를 위해 '청년 행복 인턴십'을 추진하고,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외에 소규모 투자금을 지원하는 60억원 규모의 맞춤형 펀드로 청년층 창업을 도울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클라우드 워크' 일자리를 발굴함과 아울러 신 중년층 일자리를 위해 '시니어모델 아카데미'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상권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상권 바우처 사업'을, 소상공인에게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각각 시행하고, 기업의 '엑셀어레이팅 지원'을 올해도 이어간다.
세번째 비전인 '교육 및 복지수준 향상 확대'를 위해 최 시장은 스마트행복 교육도시를 표방해 440억원을 투입한다.
중고교 신입생 교복과 체육복 구입비,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시는 440억원을 투입해 교육환경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범계역 청년출구에 이어 '안양1번가 청년공간'을 조성해 청년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해서는 수어방송 서비스를 새롭게 시행하고, 장애인복지회관 건립도 앞당긴다.
안양시는 학대피해 아동 쉼터와 '명학 스마트스케어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치해 아동보호 및 아동 돌봄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국공립어린이집 또한 신규 개원하고 노후한 어린이집은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노인일자리 지속 발굴과 경로당 교육프로그램 운영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2022년도 네번째 비전인 '스마트 문화예술 메카도시 발돋움'을 위해 최 시장은 한류열풍에 부응해 A(Anyang)-컬처로 전국 최고수준의 문화도시로 나아간다는 복안이다.
명소 안양예술공원에 복지관광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포토존을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삼덕공원과 비산 음식특화거리를 비롯한 주요 교량에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이는 오는 4월경이면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안양의 젖줄인 안양천에 대해 최 시장은 지난해 7월 인근 7개 지자체와의 협약에 따라 세계적 힐링명소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주변은 하천, 숲, 늪지를 연계하는 생태힐링공간으로 조성한다.
마지막 5번째 비전인 '도시발전 신 성장동력'과 관련해 최 시장은 균형발전과 성장의 조화를 꾀한다.
우선 최 시장은 안양의 신 성장동력이 될 '서안양 친환경융합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시민의 기대에 차고 일자리 창출과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보다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관양고와 인덕원 일대는 AI 기반의 복합생활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안양교도소 이전문제와 관련해서는 타당섬 검토 용역을 실시한다.
최 시장은 올해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의 합리적 활용계획도 수립한다.
사실상 확정된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를 포함해 경강선, 인동선, 신안산선 철도망 사업을 정부당국과 잘 협의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안양시는 특히 근거리에서 쇼핑, 의료, 교육 등이 가능한 '10분 생활권 도시'를 올해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