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12일 새해 초부터 북한이 미사일을 잇달아 시험발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이라고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한이 최근 미사일을 연속 발사한 것은 강한 유감”이라면서 “남북관계가 긴장되지 않고,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도 국민들이 안보위협에 대해 우려하지 않도록 현 위협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또한 북한의 무기개발 실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진화되는 위협에 대해 실질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와대는 이날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2월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관련 질문에 “현재 문 대통령의 참석 문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관례를 참고해 적절한 대표단이 파견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월 말로 예상되는 한중 정상회담은 화상으로 개최될 전망이며, 관련해서 한중 양측이 여전히 소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한중 양측은 정상 등 각급에서의 교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나가자는 공감대를 갖고 있어서 관련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1월 말 비대면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서는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정상간 교류의 중요성을 감안해 양측이 소통 중”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