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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미세먼지 오늘도 ‘나쁨’…환기·마스크·청소요령은?

2015-03-23 10:56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황사 및 미세먼지 발생이 이어짐에 따라 실내 환기 여부 및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기상청은 23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22일 영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발생할 것을 예보한 가운데 서울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를 내렸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

황사·미세먼지 등이 인체에 쌓이면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고 혈액과 폐에 염증, 심장 질환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눈병과 알레르기를 악화시키고 여드름,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을 일으킨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작업환경의학과 김수영 교수를 초빙해 똑똑하게 실내를 환기하는 법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공기의 온도 차이가 공기의 흐름을 만든다. 실내온도보다 바깥온도가 높은 낮 시간에 5분 정도 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기 시 곳곳의 창문을 모두 열어 맞바람을 불게 할 것도 당부했다.

또한 김 교수는 “오전 9시, 오후 4시 바람이 잦아드는 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황사가 심한 날은 창문이 아닌 현관문을 통해 환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외출 시 황사·미세먼지에 대처하는 효과적인 마스크 사용과 생활습관이 주목받고 있다. 황사가 있는 날은 외출을 줄이고 부득이한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 마스크보다는 식약처에서 인증(포장지 ‘의약외품’ 표기)한 '황사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균 크기 0.6 마이크로미터인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제품만 식약처의 허가를 얻기 때문이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먼지 및 먼지에 흡착한 미생물을 98%이상 차단한 반면 일반 보건마스크는 80% 수준에 그쳤다.

식약처는 황사 마스크 사용시 필터 손상을 우려해 세탁하여 사용하지 말 것, 착용 후 겉을 만지지 말 것, 얼굴에 밀착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1차 세안만으로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모공 속까지 꼼꼼하게 씻어내야 한다. 집안 청소 시 물걸레 청소가 좋다. 물걸레질을 하기 전 물을 뿌려주면 미세먼지가 물방울에 흡착되면서 제거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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