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적군이 우리를 타격하려는 (미사일 발사) 동향이 보이는데 날아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다가 방어하는 그런 바보가 있냐. 그런 대통령이 있다면 당장 탄핵시켜야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12일 저녁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국민의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는데 선제타격을 해서 막아야 한다. 그것도 못 하겠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이어 “선제 타격은 현 정부가 정해놓은 계획”이라면서 “군사작전 계획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 즉 우리에 공격 동향이 있으면 선제타격한다고 현재 정부의 국방 방침에 정해져 있고 그건 민간들에게 공개된 자료다. 비밀 자료도 아니다. 모든 사람이 다 열람할 수 있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누가 전쟁을 원하겠냐. 전쟁을 하지 않으려면 전쟁을 예방을 해야 한다. 우리에게 날아온 다음에 거기 대응사격하면 국민들의 생명은 어떻게 되냐”고 지적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방지계획’에 대해 “만약 마하 5 이상의 미사일이 발사되면, 거기에 핵이 탑재했다고 하면 수도권에 도달해 대량 살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분 이내”라며 “조짐이 보일 때 우리 3축 체제 제일 앞에 있는 킬체인이라고 하는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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