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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착한 프랜차이즈’ 100개사 선정

2022-01-13 10:46 | 구태경 차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하 조정원)은 지난해 총 5만3132개의 가맹점들에게 광고판촉비 인하, 로열티 감면 등으로 약 188억원을 지원한 100개의 가맹본부를 ‘착한 프랜차이즈’로 선정했다.

왼쪽부터 이디야, 커피베이, 코리아세븐./사진=공정위



13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2021년 9월 한 달 동안 업체의 신청을 받아 변호사, 교수, 가맹거래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로열티 감면, 광고·판촉비용의 지원, 원재료 공급가격 감액 등 가맹점에 대한 자금지원의 정도와 함께 가맹사업법 위반 이력 등의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100개 가맹본부를 업종별로 보면 한식 22개, 커피 13개, 치킨 12개, 분식 8개 등 외식업종 가맹본부가 다수였으며, 나머지는 교육 서비스업종 3개, 편의점업종 4개 등이었다.  

이번에 착한프랜차이즈로 선정된 가맹본부들이 지난해 동안 5만3132개 가맹점주들에게 지원한 금액은 총 188억원이었고, 그 지원 방식은 광고판촉비 인하(37.3%), 로열티 감면 (31.4%), 운영자금 지원(18.6%)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커피베이, ㈜코리아세븐, ㈜이디야 3개사는 광고비를 전액 부담하는 등 가맹점과의 상생협력 실적이 우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착한프랜차이즈로 선정된 가맹본부는 올해 말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금리를 0.6%포이트 인하 받고,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을 받을 경우 보증료도 0.2%포인트 인하되며, 공정거래협약이행 평가에서 가점(3점 이내)을 받고 착한 프랜차이즈 확인 마크도 2022년 한해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착한프랜차이즈 선정을 계기로 금전적 지원 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상생 문화가 가맹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착한프랜차이즈 사업을 보다 활성화시켜 가맹시장의 상생과 혁신이 보다 강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엔 선정된 착한프랜차이즈 현황은 공정위 및 조정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정위는 이번에 선정된 가맹본부들의 우수 상생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등에서 상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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