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후보는 13일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간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를 향해 "낙담하지 마세요"라고 밝혔다.
허경영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허경영 대통령 당선시 심상정 후보님도 득표수비례 명예부통령으로서 장관 임명권 드립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후보(왼쪽)와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사진=국가혁명당, 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전날 심상정 후보는 돌연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정의당 선대위는 12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심상정 후보는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허 후보는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한길리서치(쿠키뉴스 의뢰)가 조사해 발표한 대통령선거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 3.2% 지지도를 거두었다.
심 후보는 해당 조사에서 2.2%를 기록했다. 양 후보는 오차범위 내(±3.1%포인트) 지지도를 보였다.
** 2022년 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조사를 수행한 여론조사이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조사방법은 유선전화면접 17.4%, 무선ARS 82.6%다. 유선전화면접의 경우, 유선전화번호 RDD 추출틀을 통해 전국 5526국번별 0001~9999까지 무작위 생성했다(9만 6402개 규모). 유선전화면접 응답률은 15.9%였다. 무선ARS의 경우, 무선전화번호 RDD 추출틀을 통해 7700개 국번별 0001~9999까지 무작위 생성했다(30만개 규모). 무선ARS 응답률은 6.0%였다. 전체 응답률은 6.8%다. 2021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적용방법은 셀가중이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여론조사결과 현황'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