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집권여당 대선 후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인물들이 연쇄적으로 사망하는 영화 같은 현실에 국민은 많은 의구심과 공포를 느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관련된 대장동 의혹 관련자 2명과 ‘변호사비 대납의혹’ 최초 제보자의 사망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과 4범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또 얼마나 많은 국민이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지 두려워하는 국민에게 민주당은 책임지고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국민의힘 제공
그러면서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의혹 최초 제보자는 20년가량 민주당을 지지해온 당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민주당 그 누구도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조의를 표하지 않고 이 후보에게 혹시라도 불똥이 튈까 차단하는 데 급급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사람이 먼저라고 하던 민주당의 실체가 ‘내 권력이 먼저’라는 그 비정한 본색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방송사 항의 방문은 언론 자유 침해 아니냐는 지적에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게 전혀 없다"며 "잘못한 일에 항의하는 것은 국민 모두에게 주어진 권리”라고 말했다.
이어 “편파방송 의심이 확신되는 수준으로, 그럼에도 가만히 입을 닫고 있으라는 것이냐”며 “이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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