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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기준금리 1.25%도 여전히 완화적"

2022-01-14 13:37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 1.25%로 인상된 현 기준금리 수준이 실물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밝혀 앞으로 더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총재는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00%에서 연 1.25%로 인상한 직후 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함에 따라 기준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이) 완화적인지 여부는현재 경제 상황, 성장, 물가 등 여러 기준을 놓고 평가하게 된다"며 "오늘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성장과 물가의 현 상황, 그리고 전망 등을 고려해 보면 지금도 실물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시장의 기대수준과 관련 적정금리 수준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통화정책 운용시 시장과의 소통을 강조한다"면서 "1.5%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해도 통화긴축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기가 개선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박과 가계부채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증이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총재는 "앞으로도 경제상황에 맞춰 기준금리를 추가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기본적으로 경기개선과 금융불균형 리스크, 여기에 물가상승압력이 빠른 점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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