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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이른 유행 '비상'…유치원·어린이집 감염예방 제일 중요한 것은?

2015-03-23 15:42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미디어펜=이상일기자] 최근 수족구병의 이른 유행으로 부모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여름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에서 수족구병으로 온 몸에 수포가 올라왔던 쌍둥이 아들의 얘기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수족구병 이른 유행 '비상'…'슈퍼맨이 돌아왔다' 눈물 "먹지도 못해" / 사진출처=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

당시 쌍둥이 아빠 이휘재는 "수족구병에 걸렸다"며 "쌍둥이가 둘 다 아프니 힘들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휘재 부인 문정원 역시 "서언이는 거의 마무리됐는데, 서준이는 뒤늦게 수포가 올라왔다"며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동안 건강했던 쌍둥이들이 아프면서 이휘재와 문정원 부부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감주치 못했다. 아울러 아파서 제대로 먹지 못한 아이들이 살이 빠지진 않았는지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면서 걱정을 달래기도 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특히 만 6세 미만의 어린이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등에서의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가 필요하다.

최근 수족구병의 이른 유행으로 아이들을 가진 가족에게 비상이 걸렸다. 수족구는 일반적으로 5~8월경에 주로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접촉성 감염병이다.

수족구병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만일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신속히 종합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진료를 받는 동시에 수족구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 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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