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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전처 윤여정 수상, 초치려고 그랬겠나"…복수 발언 해명

2022-01-16 10:3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최고의 복수’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전처인 배우 윤여정의 노고에 대한 찬사의 표현이었다”고 밝혔다.

16일 첫 방송되는 MBN 새 예능프로그램 ‘신과 한판’에는 조영남이 첫 게스트로 출격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비화를 털어놓는다. ‘대작 논란’, ‘가짜 결혼식’, ‘2009년 조영남 사망’, ‘최고의 복수’ 등 그를 둘러싼 수많은 논란 속 감춰졌던 진실을 털어놓는다. 

사진=MBN '신과 한판' 제공



그의 환생이 걸린 세 번째 상소는 바로 ‘최고의 복수’다. 조영남은 전처인 배우 윤여정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일화에 대해 털어놓는다. 당시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람피우는 남자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 방, 복수다. 최고의 복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영남은 “미국식 조크였다. 얼마나 근사하냐. 재미있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그의 예상치 못한 변명에 MC 김구라, 도경환, 광희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조영남은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안 했다”면서 “윤여정의 노고에 대한 찬사의 표현이었다. 한국배우 최초의 수상이자, 국가적 큰 자랑인데 초를 지려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겠느냐. 평범하게 조용히 축하하면 나답지 않은 것 같았다. 그리고 바람피운 나 자신이 최고의 복수를 당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이어 “윤여정의 동기 동창이자 친구인 이장희를 통해 소식을 듣기도 하고, 미디어를 통해 자주 접하다 보니 편하게 느껴졌다"며 "하지만 전 남편인 자신에 대해 윤여정은 이장희에게 '조영남 얘기하면 너까지 안 만난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한다.
 
의도와는 달랐던 대중의 냉담한 반응에 대해 그는 “인터뷰 후폭풍으로 한동안 엄청난 악플에 시달렸다. 욕도 많이 먹었고, 예정됐던 그림 전시회마저 취소됐다”고 진땀을 흘리며 해명한다.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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