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6일 금강산 관광 재개와 비무장지대(DMZ) 관광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강원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월16일 강원도 고성 통일 전망대 방문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와 비무장지대(DMZ) 관광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강원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
이 후보는 이날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강원도가 남북평화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지정하고 왕래와 교역의 절차를 간소화해 남북경제협력, 공동 자원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관광과 스포츠 등 비정치적 분야 교류부터 시작해 남과 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실용적 대북정책을 통해 남북 상생을 추구하겠다”며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원산~금강산~고성~강릉에 이르는 동해 국제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고, DMZ 평화생태관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철도와 도로를 연결해 균형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철도, 홍천~용문선 철도 등 철도노선과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제천~원주~강릉 강호축 철도, 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속초~고성 동해고속도로, 춘천~철원 중앙고속도로 등을 구축을 제시했다.
아울러 강원도에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헬스 융복합 벨트를 조성하고, 수소·풍력·바이오 등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제 아버님께서 일하셨던 삼척 도계광업소도 폐광을 앞두고 있고, 세계적인 탈석탄 추세로 인해 강원도의 경제적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강원도를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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