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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성남 인수위원에 수의 계약" 의혹 제기

2022-01-17 09:59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에 당선됐을 때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던 한 인사가 성남시 사업 선정에 특혜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16일 성남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성남시 인수위원회 ‘시민행복위원회’ 소속 한 위원이 2010년 주식회사 나눔환경을 설립했다. 나눔환경은 생활폐기물수집운반, 친환경 이동식 스팀세차, 종합청소대행을 하는 업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월12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산업 분야 정책 공약 발표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


이후 이 회사는 여러 언론으로부터 이 후보와 RO(지하혁명조직), 주식회사 나눔환경, 경기동부연합, 이재명 성남시 인수위원회 간 얽힌 관계와 성남시 사업 선정 특혜에 대한 의혹이 수차례 제기됐다.

이 의원은 또 다른 주식회사인 희망일자리나눔 역시 성남시로부터 각종 사업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성남시 계약정보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1월 1일 기준 성남시와 주식회사 나눔환경은 수의계약 6건으로 총 56억 4000만원의 계약금을 받았고, 주식회사 희망일자리나눔은 수의계약 309건으로 총 34억 가량의 계약금을 받았다는 것.

이헌승 의원은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아전인수식 일감몰아주기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계약 과정이 적법했는지, 일갈몰아주기에 따른 시정 공백은 없었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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