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김건희 통화' 공개 MBC '스트레이트' 시청률 17.2%로 폭등

2022-01-17 09:3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17%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 방송된 ‘스트레이트’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17.2%를 기록했다. 평소 시청률은 1~3%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2021년 12월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이날 방송에서는 김건희 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 중 일부 내용이 공개됐다. 

통화에서 김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건, 미투 등 정치·사회적 사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또 유부남 검사와 동거설, 유흥업소 '쥴리'설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방송 이후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 약 200여 건의 의견이 올라왔다. "알맹이가 없다", "김건희 홍보 방송이냐" 등 불만을 표하는 게시글이 주를 이뤘다. 

이날 공개된 통화 녹음 파일은 지난 해 7월부터 12월 초 사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김건희 씨가 나눈 대화 내용으로, 두 사람은 약 50여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방송 전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려 금지 명령을 내린 부분을 제외한 통화 내용이 방송됐다. 

'스트레이트'는 전날 방송을 통해 김 씨 측이 보낸 서면 답변을 공개하며 추가 반론 요청이 있다면 다음 방송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