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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글' 삭제 홍준표 "오해만 증폭, 대선까지 함구"

2022-01-17 15:35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월 9일 대선 때까지 어떤 일에도 상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7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 문답 코너를 통해 “대선이 어찌 되든 제 의견은 3월 9일까지 없다”며 ‘오불관언(어떤 일에 상관하지 않는 것)’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도 모두 삭제했다. 

앞서 홍 의원은 MBC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에 대해 “참 대단한 여장부”라며 “김종인씨가 먹을 게 있으니 왔다는 말도 충격이고, 탄핵을 주도한 보수들은 바보라는 말도 충격”이라고 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홍준표 의원 측 제공


그러면서 “틀튜브들이 경선 때 왜 그렇게 집요하게 나를 폄훼하고 물어뜯고 했는지 김건희씨 인터뷰를 잠시만 봐도 짐작할 만하다”며 “다른 편파 언론들은 어떻게 관리했는지 앞으로 나올 수도 있겠다”고 했다. 

이는 해당 녹취에서 김 씨가 기자에게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에 대해 비판적 질문을 해보라”는 발언에 대한 평가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에는 ‘건진 법사’로 알려진 무속인이 윤 후보 선대위 업무에 관여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최순실 사태로 흘러갈까 걱정이다”라고 썼다. 다만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힘은 “사실이 아니”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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