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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플라스틱 화폐' 발행 화제…국내 도입은 언제?

2015-03-23 21:29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스코틀랜드의 한 민간 은행이 폴리머 소재 플라스틱 화폐를 선보였다.

23일(현지시간) 영국BBC 방송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클라이스데일은행(Clydesdale Bank)이 5파운드 짜리 플라스틱 화폐 200만 개를 발행했다.

   
▲ 23일(현지시간) 영국BBC 방송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클라이스데일은행(Clydesdale Bank)이 5파운드 짜리 플라스틱 화폐 200만 개를 발행했다/사진=연합뉴스TV캡쳐

폴리머는 플라스틱화폐로 1988년 호주에서 처음 사용해서 캐나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루마니아, 등 20개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 플라스틱 화폐는 이 은행 지점들에서 5파운드 종이 화폐와 똑같이 취급된다.이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도 쓸 수 있다.

은행 측은 "플라스틱 화폐 수명이 기존 지폐보다 2.5배가 길고 방수 기능이 있어 세탁기에 들어가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내년에 플라스틱 화폐를 발행해 기존 5파운드 지폐를, 2017년에는 10파운드 지폐를 대체할 예정이다. 중앙은행은 지폐보다 수명이 훨씬 긴 플라스틱 화폐 발행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화폐 발행 비용을 1억 파운드(약 1천650억원) 정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플라스틱 화폐에 대한 논의가 한차례 거론된 바 있다. 지난 2009년 신사임당의 오만원권을 지폐로 새로 발행하려 할 당시 플스틱화폐 도입을 검토했다. 그러나 플라스틱 화폐는 일반 종이 지폐보다 단가가 2배 이상 들며 ATM의 화폐 자동인식 부품교체비용 등으로 인하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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