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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현대차, 눈부신 성장”…"삼성, 혁신가능 기업”

2022-01-17 20:46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한국의 날’을 계기로 두바이전시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두바이 한국 우수상품전’을 찾아 이곳에 마련된 현대기아차와 삼성전자 등 한국기업 부스를 방문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아이오닉5’ 전시관에서 임형중 현대자동차 상무의 설명을 들은 뒤 “우리가 자동차 강국이다. 그 위상에 비해서 전기차 보급이 적어서 실망스러웠는데 몇 년새 현대차가 눈부신 성장을 했다”며 “정말 수고 많다”고 격려했다.

이날 임 상무는 “중동에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50만대나 됐다. 전기차에 대한 세제 혜택이 주어지면서 전기차도 1400대 팔았다”면서 “아시아 중동지역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 북관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 우수상품전을 방문 현대차그룹 부스에서 전기자동차의 베터리를 이용해 가전제품을 활용하는 V2L(Vehicle-to-Load)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22.1.17./사진=청와대


이어 임 상무는 넥쏘 수소전기차를 소개하면서 “아시아 중동지역 고객들은 기술적 관점에서 체험을 하고 싶어한다. 수소차 충전설비 구축, 수소트럭, 수소버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앞으로 충전 속도를 높이는 시스템도 함께 만들어가야 하겠네요”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 부스에서도 이성현 삼성전자 상무(삼성전자 중동법인장)의 설명을 들은 뒤 직접 제품을 들어서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삼성이야 여러 가지 혁신이 가능한 기업이죠”라고 했다.

이 상무는 문 대통령에게 대형 OLED 화면을 보여주며 “이렇게 크게 만들었지만 화질이 굉장히 좋다. 중동에 전략제품으로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 출시한 빔프로젝터를 소개하면서 “CES에서도 획기적으로 평가받은 제품”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 북관에서 열린 2022 두바이 한국 우수 상품전을 찾아 삼성전자 부스에서 포터블스크린 '더프리스타일'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1.17./사진=청와대


이번 상품전은 우리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코로나10 이후 2년6개월만에 열리는 대면 마케팅 행사로 우리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6~18일 3일간 개최된다.

전시회에는 우리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48개사와 함께 삼성전자, 현대기아차가 참여했으며, 중동·서남아·중앙아시아 등 두바이 인근 지역의 해외 바이어 약 300개사들이 방문·참관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부산월드엑스포 홍보 부스로 이동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엑스포 해외 홍보가 이제 시작이죠”라면서 “부산 2030 엑스포가 이제 해외에서 (홍보 활동이) 시작이지만 국내에서도 충분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 느낌이다.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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