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연경(34)이 FIVB(국제배구연맹) 선정 2021년 세계 최고의 여자 선수로 뽑힌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FIVB가 운영하는 발리볼 월드는 2021년 한 해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랭킹을 매겨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1위로 선정된 선수를 발표했는데, 여자 부문은 '배구여제' 김연경이었다.
발리볼 월드는 김연경을 '10억명 중 최고 스타'라고 칭하며 "주장 김연경의 환상적인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올림픽 경기에서 한 경기 30점 이상을 4차례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 김연경은 17년의 선수 생활 끝에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고, 한국이 배출한 가장 위대한 배구 선수로 등극했다"고 베스트 플레이어 1위로 뽑은 이유를 전했다.
이에 김연경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리볼 월드가 자신을 최고선수로 선정하며 올린 사진을 게시하고 "국제배구연맹 2021 세계 최고 여자배구 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덕분에 더욱더 뜻깊은 한 해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라는 멘트를 덧붙여놓았다.
또한 김연경은 이날 소속사 라이언앳을 통해 따로 소감과 인사도 전했다. 그는 "FIVB 발리볼 월드 2021년 여자 배구 베스트 플레이어 1위로 선정해주셔서 정말 영광이고 4계절 내내 뜨겁게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소속으로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에서 짧은 시즌을 마친 김연경은 현재 귀국해 자가격리 중이다. 당분간 휴식을 취하는 김연경은 향후 거취를 천천히 고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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