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영실업의 대표 캐릭터 또봇이 중국의 대형 미디어 및 유통 채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본토 진출에 성공했다.
24일 영실업에 따르면 국내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실업의 이름을 걸고 또봇 완구와 애니메이션을 동시에 출시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영실업, 또봇 중국 로고 |
영실업은 또봇 완구와 애니메이션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안착을 위해 각 분야의 현지 대표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또봇 애니메이션은 CCTV를 제외한 중국 최대 미디어그룹인 상하이미디어그룹(SMG) 산하의 어린이TV채널 툰맥스(Toonmax)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1일부터 툰맥스 채널 내 프로그램인 ‘툰맥스쿠디다이(炫动酷地带)’에서 매일 오후 5시에 시즌 1을 방영할 예정이다.
또한 또봇 애니메이션 노출 확대를 통한 완구와의 시너지 극대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를 위해 영실업과 툰맥스는 중국 내 주요 어린이 채널 방영과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내 스트리밍 서비스를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영실업은 툰맥스와 중국 내 또봇 라이선싱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또봇 완구는 중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칼리토(Kaleeto)와 완구 유통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칼리토는 600여개 이상의 점포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 2위의 대형 완구수입유통사이다. 또봇 완구는 애니메이션의 첫 방영 시기에 맞춰 5월 1일부터 상하이와 베이징 내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완구 전문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영실업은 2015년 총 70억원의 수출을 목표로 하여 또봇X·Y 등 총 11종 제품의 1차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 이후 영실업과 칼리토는 중국 전역으로 또봇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찬희 영실업 대표는 “지난해 또봇의 성공적인 대만 시장 진출은 같은 중화 문화권인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중국에서 국내 완구 기업의 이름을 걸고 완구와 애니메이션이 동시에 진출하는 첫 사례인 만큼 한국 캐릭터의 우수성을 알려 대표 한류 캐릭터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