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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이집트 ‘한류 전도사들’ 만나 “여러분이 주역”

2022-01-21 15:50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집트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카이로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이집트 한국문화 홍보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홍보 전문가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들에게 설날에 즐기는 윷, 제기, 공기놀이 등이 담긴 전통놀이 세트를 선물하고, 직접 윷놀이를 하는 시범도 보였으며, 참석자들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나눴다고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세상의 모든 길은 이곳에서 저곳으로 닿으려는 눈길에서 시작됐다. 한국과 한국인을 향한 여러분의 애정어린 눈길들이 이집트와 한국을 잇고 있다”면서 “그간 여러분들이 쓴 다양한 기사와 영상들이 대한민국을 향해 열린 창이 되고 문이 됐다. 각자의 대한민국을 세계에 전하며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케이(K)’를 빛내고 있다. 여러분은 한류 열풍의 주역이시다”라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한 호텔에서 열린 이집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와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1./사진=청와대


‘K-컬처, 나일강에 물들다’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해외문화홍보원(KOCIS) 코리아넷의 이집트 명예기자와 K-인플루언서, 국립한글박물관 주관 한글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자 등 9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9개 언어로 한국 관련 뉴스 등을 제공하면서 전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있다.

이날 지난해 해외문화홍보원이 발간한 책 ‘세계인들이 말하는 김치’에 수록된 기사를 작성한 나다 따헤르 마흐무드 씨는 “아랍 지역에서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아랍인들도 직접 김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아랍인 입맛에 맞게 개발한 김치 조리법을 기사로 썼다”고 소개했다.   

알라 아티프 예바다 씨는 영화 ‘미나리’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 배우 윤여정 씨가 입은 드레스를 제작한 디자이너, 마르마르 할림을 인터뷰해 특종으로 보도했다.

자하드 딜라 알리는 현장에서 ‘K-문화, 나일강에 물들다를 한국어·아랍어 캘리그래피로 직접 써서 김정숙 여사에게 선물했다.

의상 디자이너가 꿈인 나리만 딸랄 살라마 씨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접한 뒤 이집트에는 한복 만드는 곳이 없다는 것을 알고 한복을 손수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 본인이 직접 만든 한복을 입고 왔고, 김 여사에게 직접 만든 한복 미니어처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난해 열린 한류콘텐츠 국제공모전 ‘토크 토크 코리아(Talk Talk Korea) 2021’ 이집트 우수작 6점이 전시됐으며, 김정숙 여사는 행사 전 전시된 작품을 관람했다.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한 호텔에서 이집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와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1./사진=청와대


신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2019년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한 이후, 매년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전문가 발대식에 참석 또는 영상축사로 마음을 전해왔다”며 “작년 12월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한류 큰잔치’에도 코로나 때문에 참석은 못했지만 영사축사를 통해 격려와 감사를 보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 105개국에서 3432명의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활동 중이다. 이 중 이집트 명예기자는 351명으로 멕시코(55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한국 관련 동영상을 제작해 홍보하는 K-인플루언서의 경우 76개국 1224명 가운데 이집트 국적인이 38명에 달한다.

이번 간담회는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어와 아랍어로 실시간 방송됐고, 방송 전후에는 아랍어권 시청자를 대상으로 특별편성한 프로그램도 방송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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