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부상 회복 중인 손흥민(30·토트넘)이 이번 1월 말~2월초 A매치 휴식기가 지나서야 경기에 복귀한다. 손흥민의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 대표팀 합류는 결국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밝힌 팀 부상 선수들 관련 브리핑 내용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24일 새벽 1시30분 열리는 첼시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들의 상태를 밝힌 것이다.
콘테 감독은 우선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던 에릭 다이어의 훈련 합류 소식을 알렸다. 콘테 감독은 "에릭이 돌아와 기쁘다. 그는 100% 회복했다"며 다이어가 첼시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허벅지 부상을 당한 손흥민에 대해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아직 경기에 뛸 수 없다. 더 기다려야 한다"면서 "잘 회복되고 있지만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A매치 휴식기는 오는 24일부터 2월 4일까지다.
콘테 감독이 얘기한 바에 따르면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 8차전(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전)을 치르는 대표팀 합류가 불가능하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부상 당한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튼)을 최종예선 엔트리에 넣지 않았지만 끝까지 회복 상황을 지켜보고 대표팀 합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특히 에이스 손흥민의 몸 상태는 대표팀뿐 아니라 팬들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레바논과 시리아전에서 손흥민이 뛰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유럽파 없이 K리거들 위주로 터키에서 전지훈련 중인 벤투호는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대승을 거둬 최종예선 전망을 밝혔다.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전에서 5-1로 대승을 거뒀고, 21일 몰도바를 상대로도 4-0으로 크게 이겼다. 김진규(부산), 백승호(전북), 권창훈(김천)은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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