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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2' 한동근, 자필 편지로 전한 심경…"과오 딛고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

2022-01-25 03:3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동근이 JTBC '싱어게인2' 탈락 소감을 전했다.

가수 한동근은 2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먼저 한동근은 "먼저 이번 '싱어게인2'를 통해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격려와 질책, 모두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 앞에 내가 다시 설 수 있을까?' 사실 정말 통렬하게 고민했다. 혹시나 저의 행보가 어떤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끼쳐 드리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어서 너무나도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제 노래를 사랑해주시고, 제 노래로 힘을 얻었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저는 어렵게 다시 마이크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그리고 제가 이렇게 크나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이유가 또 있다"고 밝혔다.


사진=브랜뉴뮤직



그는 "제게는 미래를 약속한 한 사람이 있다. 한없이 부족한 저에게 변함없이 곁에서 무한한 지지를 보내준, 너무나도 감사한 사람이다"라며 "모자란 제가 할 수 있는 게 노래밖에 없기에, 그 사람을 지켜 내기 위해 비록 많이 무서웠지만 다시금 용감하게 도전하기로 했다"고 '싱어게인2' 출연 이유를 털어놓았다.

한동근은 "유희열 심사위원장님의 말씀처럼 저는 저의 큰 잘못으로 인해 실직한 가수였고, 다시 구직을 위해 염치 불구하고 여러분들 앞에 모습을 보였다"면서 "오랜 시간 노래를 하고 싶은 저에게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은 지적해주시고, 제가 과거의 과오를 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비판도 아낌없이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다시는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13년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 우승을 차지해 스타덤에 오른 한동근은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그대라는 사치'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8년 9월 음주운전 혐의로 사회에 물의를 빚은 뒤 활동을 중단했으며, 최근 JTBC '싱어게인2'에서 30호 가수로 활약했다. 지난 18일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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