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저소득 청년에게 월세 2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오는 4월부터 신청이 시작되고, 청년 월세 무이자 대출프로그램도 가동됐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5일 서울 공릉 행복주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릉 행복주택은 폐선된 경춘선 부지의 대학생·신혼부부 특화 공공임대주택이다.
안 차관은 "현 정부 초기(2017년)에 6.7%이던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이 2020년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8%)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오는 2025년에는 10%를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년 주거지원 3종 패키지도 그는 소개했다.
저소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원(12개월)의 월세금을 지원하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은 오는 4월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인데, 본인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전체 가구(부모 포함)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가 지원 대상이다.
또 월 20만원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청년 월세 무이자 대출프로그램은 24일부터 가동됐는데, 연내 7만 7000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을 대출해주는 사업도 10만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안 차관은 민·관 협력형 고령자 사회주택인 서울 도봉 '해심당'도 찾았다.
그는 "고령층 입주자에게 주거 서비스는 물론, 맞춤형 일자리·커뮤니티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심당은 사회주택의 나갈 방향을 보여준 선도사례"라고 평가하면서 "쪽방·고시촌 등 취약한 주거 여건에 놓인 분들을 더 세심하게 살피기 위해, 특수가구 실태조사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