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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GM, 미국 배터리 3합작공장 건설…총 3조 투자

2022-01-26 10:21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러럴모터스(GM)이 26억달러(약 3조원)를 들여 전기차배터리 제3합작공장을 건설한다.

26일 양사에 따르면 이 공장은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연간 50GWh를 생산할 전망이다. 이는 1회 충전시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순수 전기차 70만대 분량이다. 양사는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미국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서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으로, 이번 3공장을 포함한 생산력은 연간 120GWh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 주의회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GM 제3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에 참석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왼쪽), 그레천 휘트머 주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는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현지 전기차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46GWh에서 2023년 143GWh·2025년 286GWh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GM도 2025년까지 30종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35년까지 모든 생산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시솔루션은 미시간주 소재 단독 배터리공장 및 스텔란티스와 조성할 연산 40GWh 규모의 공장을 앞세워 생산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추가 투자 계획을 합하면 북미 지역에서 200GWh가 넘는 생산력을 보유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얼티엄셀즈가 생산하는 전기차배터리는 GM의 신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라며 "양사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얼티엄셀즈는 북미 시장의 전기차 시대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북미·중국·폴란드·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현지 생산을 통한 물류비 최적화 △현지 정책·시장변화 대응 속도 향상 △제품 적기 공급 및 기술지원 등 고객 밀착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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