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 후보가 건설업체 삼부토건으로부터 명절 선물을 받아왔다는 보도에 대해 “의례적인 수준일 뿐 접대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26일 오전 입장 자료를 통해 “윤 후보가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여러 지인들과 함께 통상적인 식사 또는 골프를 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으나 평소와 마찬가지로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갈아 냈다”고 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월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주제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 명절 선물에 대해서도 “오래돼 잘 기억하지 못하나 의례적인 수준에 그쳤고 값비싼 선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사후에 작성된 출처 불명의 명절선물 명단을 갖고 접대나 사건 봐주기 의혹을 제기한 것은 사실무근이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일부 언론은 윤 후보가 2002년부터 2015년까지 17차례에 걸쳐 선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윤 후보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였던 2002년 추석에 김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명절 선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실제 삼부토건은 2013년 추석까지는 고기를 보냈고,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김과 멜론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