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소' 황희찬(26)의 울버햄튼 완전 이적이 확정됐다. 황희찬은 앞으로 4년간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울버햄튼 구단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황희찬의 완전 이적 영입을 발표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8월 원 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에서 1년 임대 형식으로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당시 울버햄튼은 완전 영입 옵션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고,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옵션을 발동해 완전 이적을 성사시켰다.
황희찬과 울버햄튼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4년이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1700만유로(약 23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리그 13경기 출전해 4골을 넣으며 팀 핵심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6일 브라이튼과 17라운드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경기 출전을 못하고 부상 치료와 재활에 힘쓰고 있는 중이다. 최근 부상에서 거의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했고 조만간 경기 복귀를 할 전망이다.
완전 이적 계약을 한 후 황희찬은 울버햄튼 구단을 통해 "2026년까지 울버햄튼에서 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울버햄튼은 내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도와줬다. 덕분에 나는 온전히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내 꿈이었다. 울버햄튼에서의 데뷔전은 내 꿈이 실현된 순간이었다. 첫 골을 넣었을 때는 너무 행복했다"며 완전한 프리미어리거가 되는 꿈을 이룬 기쁨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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