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재산이 지난해에 비해 3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고위공직자 1월 수시 재산등록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총 31억 5903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3월 25일 경기도지사였던 당시 공개된 재산보다 2억 9466만원 증가한 것이다.
이 후보의 재산이 1년 사이에 3억원 가까이 증가한 배경은 보유 중인 아파트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이 후보가 배우자 김혜경 씨와 공동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는 올해 13억 3100만원으로 신고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3억 18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월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다만 이 후보는 올해 본인·배우자·자녀들의 예금으로 13억 2196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억 1372만원 늘어난 것이다.
이 후보는 예금 신고액이 늘어난 것에 대해 "지난해 3억 2500만원을 신고했던 보유 현금을 입금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변동 사유를 밝혔다.
예금의 경우 본인 8억 7367만원, 김혜경 씨 3억 1797만원, 장남 6270만원, 차남 6761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이 후보는 사인간채권 5억 500만원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한 이 후보는 2006년식 뉴체어맨(배기량 3200cc)을 407만원(평가액)에 신고했고, 오크밸리 콘도 회원권(가액 2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